Microsoft의 개발툴이 협력업체에 의해 한국어로 번역될때, 디지털 해충이 잠입하게 된 것이라고 Visual Studio .Net의 선임 프로덕트 매니저인 Crhistopher Flores가 말했다.

Flores는 다른 언어 버전의 프로그램에서는 이 웜을 찾을수 없었으며, 어떤 개발자의 시스템에서도 이 웜이 실제로 동작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이 웜이 Visual Studio .Net이 설치된 시스템에서 동작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한다.

님다(Nimda)에 의해 만들어진 감염된 파일은 도움말 파일과 같은 디렉토리에 있었으며, .Net의 도움말 시스템은 이곳에 감염된 파일이 있는것을 알지못했다. 따라서 감염된 파일을 결코 열어보지 않았다고 한다. 이로인해 님다(Nimda)는 동작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님다가 동작했다해도, 이 웜은 개발자의 시스템에서 확산되지 못한다고 한다. 님다가 동작하기 위해서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5.5 혹은 더 낮은 버전이 필요하다. 그러나 Visual Studio .Net은 6.0 버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여하튼 간에 이 문제는 Microsoft의 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오점을 남겼다.

님다는 지난 9월부터 빠르게 퍼져나가기 시작했으며 이 웜은 쉽게 감염될 수 있다. 문제가 된 Visual Studio. Net은 협력 업체에 의뢰하여 도움말 시스템에 대한 한글화 작업이 이루어졌다. 그런데 한글화를 의뢰한 업체의 시스템에 이미 님다가 감염되어 있었기 때문에 Visual Studio .Net의 도움말 시스템에 감염된 파일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Flores에 따르면, Microsoft의 보안정책에 따라서 프로그램 담당자에게 보내지는 모든 파일이 검사된다고 한다. 하지만 이 경우는 님다에 감염된 파일이 추가된 경우이며, Microsoft는 이것을 간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