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제는 이상하게도(?) 새로운 버전이 나오면 구 버전은 구하기가 더 어려워지고 더 비싸지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구 버전을 OEM을 통해 제공하는 PC가 있으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새 시스템을 사용하면서 현재 운영체제를 유지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기 때문에 운영체제의 변환으로 인한 비싼 대가를 치를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듀얼 인스톨의 PC 제공업체과 2003년 4월 이후로 윈도우 2000을 판매하지 않도록 계약을 맺었다고 하며 이는 이번달 말 마이크로소프의 새로운 라이선스 프로그램이 시작됨에 따라서 시스템 업그레이드와 이에 따른 비용 소요에 전반적으로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제 OEM 버전의 윈도우 2000을 장착한 시스템의 공급은 곧 바닥을 드러낼 것이며 내년 4월 후에는 윈도우 2000을 장착한 시스템의 가격이 더 올라가고 구하기도 어려워 질 것이며 이후에 윈도우 2000의 라이선스를 구하기는 더욱 어려워 질 것이라고 The Register는 전했다.